"정신을 차려보니 3루앞이 휑하니 비어있었습니다"정성훈 형제(송파구 잠실동)
저는 최근들어 유독 방망이가 맞지 않아 고민이었습니다. 제가 비록 4차원이라는 별명을 듣고는 살지만 부진한 팀성적과 거액을 받고 입단한 제 처지가 더더욱 저를 힘들게 하더군요. 처음에는 남몰래 야간훈련도 하면서, 남들보다 일찍 운동장에 나와 남들보다 늦게까지 운동이라도 하면 자연스레 좋아질 줄로만 알았습니다. 하지만 어째선지 제 방망이는 전혀 좋아질 기미를 보이지 않는데, 왜 자꾸 그렇게 저에게만 찬스가 집중되는건지...
그러던 중 또다시 하필이면 투아웃에 중요한 찬스가 찾아왔고, 이젠 어쩌나 싶더군요. 모든 걸 다 놔버리고 싶은 심정으로 타석으로 임하는데, 느닷없이 제 뒷쪽에서 생전 들어본 적도 없던 천사와 같은 하모니와 함께 "번트대번트대번트대"라는 목소리가 들렸습니다.아...이것이 박경수형제가 전도하던 페느님의 목소리구나.
저는 구원의 성음에 충실히 따라 생전 해본적도 없는 투아웃 주자3루 기습번트를 댔을뿐인데 투수가 놀라 허둥대는 것이 아니겠습니까? 이제는 언제 어떤때라도 결승타를 칠 수 있을것같습니다. 페렐루야!
음..망한글


덧글
lloyd 2009/07/29 23:53 # 답글
페느님 앞에선 만민이 평등하외다 시편이고 구약성서고 간에 무조건 페느님 불문율
파군성 2009/07/30 00:25 # 답글
비슷하게 옛날에 떠돌던 페타복음 패러디해서 글 쓴게 있어서 트랙백 해봅니다-
Reality 2009/07/30 00:39 # 답글
안타인지 투수 실책인지 모르겠는데 정말 기가 막힌 신내림 번트였죠 ㅋㅋㅋ
대산초어 2009/07/30 00:49 # 답글
배영수 당황드립이 일품이었습니다 ㅎㅎ.
세인 2009/07/30 01:20 # 삭제 답글
페렐루야!
Worker 2009/07/30 05:47 # 답글
페렐루야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바른손 2009/07/30 11:01 # 답글
으하하하!!
Grard 2009/07/30 13:41 # 답글
...아놔 당사자지만 왠지 페렐루야를 외치고 싶어지는 벨본좌의 간증기록